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사이코패스가 괜찮아?' 저런 말 들으면 괜찮지 않죠. <br><br>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을 '사이코패스'라고 하잖아요. <br> <br>보통 범죄자 얘기할 때 쓰는데, 누가 이 말을 꺼냈을까요. <br> <br>[한민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오늘,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)]<br>"장동혁 대표는 타인의 어떤 고통이나 감정에 대해서 공감하는 능력이 전혀 없는 것 아닌가. 그런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우리 사회에서는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긴 합니다."<br><br>Q. 정청래 대표 한민수 비서실장이네요. 강성 의원은 아닌데요. <br><br>이렇게 격한 말까지 한 이유, 본인이 모시고 있는 정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이 대화 나서지 않는다며 '찐 하남자'라고 표현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찐하남자, 진짜 속 좁은 남자를 일컫는 말이죠.<br> <br>Q. 아무리 그래도 '사이코패스'는 선 넘은 거 아닙니까? <br><br>국민의힘, "정치에도 금도가 있다"며 반발했는데요. <br> <br>졸지에 '사이코패스'로 지목당한 당사자 반응 들어보시죠. 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]<br>"(한민수 의원이 사이코패스라고 발언했는데?)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."<br><br>Q. 요즘 보면 인격 모독에 이르는 수위의 말들이 많아요. <br><br>모아보니 여야 할 것 없이 해도 너무합니다. <br> <br>[정청래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5일, 유튜브 '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')]<br>"악수도 사람하고 악수하는 거지."<br> <br>[장동혁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14일)]<br>"삼류 조폭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."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(지난 12일)]<br>"대소변을 가리면서 말하십시오."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지난 10일)]<br>"동네 양아치, 건달보다 못한 전 대통령."<br><br>이 뿐이 아닙니다.<br> <br>짝퉁, 암 덩어리, 매국 같은 거친 표현 경쟁을 하는 듯 한데요. <br><br>수준이 이런데, 국민이 국회를 존중할까요? <br> <br>먼저 존중하는 쪽이 국민에게 박수받을 겁니다. (먼저존중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성혜란 기자, 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 PD, 박소윤 PD, 이지은 A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